더블클릭하여 내용 수정. 단락 구분(P 태그)은 Enter로,
줄 바꿈(BR 태그)은 Shift + Enter 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기술 프로파일링


디지털 기술에 대한 비판적 리터러시 기르기


창조경제,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기술 발달이 우리 산업과 경제 전반에 깊숙이 들어왔음을 알렸던 지난 정부들의 슬로건 키워드들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달이 실제 우리 사회와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담론을 주도했던 사람들은 이야기해주지 않았습니다. 국가 정책을 혁신으로 포장하거나, 자본의 의도를 그와 동일시하려는 욕망만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물론 기술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는 산업과 경제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그리고 일상을 둘러싼 모든 요소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 우리 감각에 총체적인 변화가 일어남을 인식하고, 그에 맞춰 기술에 관한 담론을 보다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는 시민들이 기술 변화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기술 담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최근 떠오르는 기술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앞으로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공통장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 곳에 그 결과물들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이 웹사이트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비판적 리터러시를 기르는 시민교육이 더 많아지길 바라면서 제작했습니다. 이 곳이 시민들이 더 많은 지식과 공론장에 접근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플랫폼 배신]

플랫폼 앱, 별 탈 없이 잘들 쓰고 계시나요?

— 플랫폼은 우리들의 생필품, 음식, 잠자리, 택시, 배달, 돌봄, 청소, 노동, 소셜미디어, 콘텐츠 등 거의 대부분의 거래나 소비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 속 앱들이 자연 파괴적인 희귀 광물의 채굴과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의 무차별 수집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산노동을 다치게 하거나 주위 사물의 질서를 별점과 평판 등으로 획정하는데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는 플랫폼 현실이 야기하는 사회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호혜적인 기술 대안에 대해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메타버스라는 허구]

메타버스를 누가 어떻게 말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 메타버스가 현실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차원에서 메타버스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된 듯합니다. 메타버스로 인해 가상이 갖는 힘이 현실에서 인기를 얻고,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담론은 기술 진보와 그 진보로 인한 산업적·경제적 효과에 치우쳐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가 사회·경제·문화에 접목돼 그것들의 의미를 어떻게 바꾸는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경험과는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논의입니다. 이 시간에는 그 고민의 시작을 다루려고 합니다.

[블록체인 이데올로기]

탈중앙화되는 노동, 암호화되는 사회적 삶

— 블록체인은 우리의 사회적 삶에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위시한 수백 종의 암호화폐가 채굴/유통되고, 이더리움은 그 자체가 하나의 기술 플랫폼이 되어 다양한 파생 기술들을 웹 환경에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 대체 불가능 토큰(NFT),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 탈중앙화 금융(DeFi) 등의 블록체인 정보환경은 새로운 형태의 부와 노동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블록체인의 명과 암을 비판하면서, 블록체인의 핵심 명제인 ‘탈중앙화’ 기술에 담긴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살펴봅니다.

[테크노 페미니즘]

디지털 공간에서 젠더와 기술의 관계 재정의 하기

— 디지털 공간은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페미니즘 이슈에 해당되는 사건/사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뚜렷한 대안은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기술은 비판적 실천이 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하지만, 디지털 공간에서는 퇴행적 젠더 역할론과 이미지가 끊임없이 생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젠더와 기술의 관계, 디지털 공간에서 구현되는 젠더 정체성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페미니즘적 실천의 방법도 함께 고민합니다.

[인류세의 기계들]

기술은 기후위기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을까?

— 지금의 기후위기는 지구 행성의 연대기 안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다양한 해결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해결책들 중에서 기술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기술이 기후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이 과연 타당한지, 현재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고 계획되고 있는 몇 가지 대안 기술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 기술들(기계들)은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공부자료《달콤살벌한, 테크놀로지》

이 핸드북은

위 영상 콘텐츠와 더불어

기획되어 만들어졌습니다.


핸드북의 각 장은

같은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보시면서

함께 읽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PDF 파일, A4 크기, 64 페이지


이슈 공론장

[토론회]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던진 우리 사회의 과제

[북토크] 비대해진 플랫폼 권력, 시민 통제가 가능한가

[토론회] 카카오 먹통 사태는 우리 시민에게 무엇을 남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