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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기술뿐 아니라 산업, 경제, 교육, 그리고 심지어 문화와 예술에 이르기까지 AI를 언급하지 않는 분야가 없어 보입니다. AI가 얼마나 똑똑하고 창의적인지, 우리를 얼마나 편안하고 풍족하게 만들어 줄 지에서부터, AI가 인간과 인간 활동을 대체하지는 않을지, 그로 인해 인간의 자리를 AI에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에 이르기까지 AI의 가능성과 위협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들이 뒤엉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최근 몇몇 기술들처럼 AI도 한때 떴다 사라지는 트렌드가 아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이들이 인터넷만큼이나 AI가 앞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합니다. 그런 전망에 힘입어 AI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이 뜨거운 유행에서 밀려나지 않고 그에 올라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다루는 대부분의 논의들은 대체로 AI가 가진 영향력이나, 그것이 특정 분야나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긍·부정적 효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AI가 특정 분야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그것이 도대체 그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는 답을 해주지 못합니다. AI가 우리를 둘러싼 전 분야, 그리고 일상과 일상을 둘러싼 요소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맞춰 AI 담론을 보다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강좌는 AI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그것을 우리 삶에 보다 도움 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바꿔나갈 수 있길 바라면서 기획했습니다. 이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AI를 둘러싼 더 많은 지식과 공론장에 접근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강 일상생활 속 인공지능_김현준


2강 인공지능이 창조하는 가상현실 vs 가상현실 속 인공지능_강신규


3강 미디어-인간-인공지능 기술의 관계성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기_이종임


4강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와 예술_김상민


5강  알고리즘과 자본주의: 신피질을 수탈하는 신경망 경제_신현우


6강 인공지능은 생태주의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_이광석

주관 및 제작 ㅣ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 X 문화사회연구소

인공지능 프로파일링 시민교육 시리즈 [달콤살벌한, AI]는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제작하였습니다